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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디올 홀리데이 한정판으로 붉은 파레트가 나왔다.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.
"구매."
그래요 제가 붉은색이면 일단 사고 보는 사람으로 보이시나요? 정답입니다. 아무튼 요 몇년간 샤넬에 돈을 쓰느라 디올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, 립스틱을 일회용 스틱에 발라서 주는 것 까진 뭐 그러려니 했으나. 원래 사러던 립스틱이 품절이라 저 파레트와 어울리는 다른 색을 보려고 했다. 그래서 이걸 바르고 보고 싶다고 하였더니 계산하려고 앉은 카운터 자리에서 섀도우 어플리케이터와 손거울을 갖다주는게 아닌가...진짜 딱 어플리케이터, 파레트, 손거울만 갖다줌. 아니 제가 지금 립스틱 하나만 사려는 사람도 아니고... 이럴거면 백화점을 왜 옵니까. 걍 온라인에서 할인받고 사지. 지울거라도 좀 갖다주던가....
디올 전체 매장의 지침이 이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, 매우 의문스러운 응대였고 일단 화장대 앞에 앉혀놓는 샤넬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겠다. 사실 디올쪽에서 뽑는 립스틱 색상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, 이렇게까지 다 셀프면 굳이 백화점에 멤버십 만들어놓고 돈 쓰는 의미도 없고~ 내가 처음부터 진한색 립스틱을 지목했는데도 계속 무난한 색만 권유하는 직원까지...아니...진한거 보여달라고요...
뭐 이걸로 대충 나의 붉은 섀도우 컬렉션을 업데이트 하였으니, 당분간은 뭐 사러 올 일도 없고 재방문 의사도 0이고 되도록 샤넬에 방문할 예정이니 불만은 여기서 줄이겠다. 근데 지금 나오는 립스틱 케이스 왜이렇게 못생겼는지? 자석케이스 도입하면 뭐합니까. 최소한 케이스 리뉴얼 되기 전까지는 구입 안하는 것은 확정인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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